물론, 구글 역시 네이버와 같이 수동 CPC 입찰이 가능합니다. 다만 구글에서 스마트 입찰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어 설정 UI가 숨겨져 있는데요. 수동 CPC 입찰을 원하실 경우 [캠페인 설정] > [입찰] > ‘또는 입찰 전략 직접 선택(권장하지 않음)’ 텍스트를 누르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수동CPC] 선택하 수 있는 버튼이 뜹니다.
네이버 검색광고를 운영해본 분이라면 구글 검색 광고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키워드를 넣고, 광고 문구를 작성하고, 입찰가를 설정하면 되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막상 구글 애즈에 접속하면 전환 목표, 스마트 입찰, 반응형 검색 광고까지, 처음 보는 것들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애매해지는데요.
오늘은 구글 검색 광고의 기본 세팅부터 네이버 검색광고와의 차이, 그리고 운영할 때 놓치기 쉬운 최적화 팁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 구글 검색 광고란?
구글 검색 광고는 사용자가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광고입니다. 광고를 집행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은 구글 애즈(Google Ads)인데요. 구글 애즈에서는 검색 광고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유튜브 등 다양한 광고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구글 검색 광고 대행사’를 검색했을 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광고가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이미 검색으로 관심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해당 수요를 우리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1) 기본 세팅 방법
검색 광고를 처음 시작한다면 아래 순서로 따라하면 편합니다. 계정 상태와 화면 업데이트에 따라 세부 메뉴는 달라질 수 있지만, 결정해야 하는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죠.
구글 애즈 계정을 만들고 결제 정보를 설정합니다.
새 캠페인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안내 없이 캠페인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새 캠페인을 만들고 캠페인 유형에서 ‘검색’을 선택합니다.
구매·문의 등 광고로 만들고 싶은 행동을 목표로 설정합니다. (구글 애즈 전환 설정 방법에 관해서는 별도 콘텐츠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입찰 전략을 설정합니다
전환수 최대화 : 전환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입찰
타겟 CPA : CPA 목표치를 맞출 수 있도록 입찰
전환 가치 극대화 : 전환 가치(결제액 등)가 커질 수 있도록 입찰
타겟 투자 광고수익(ROAS) : ROAS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입찰
클릭수 : 클릭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입찰
노출점유율 : 목표하는 노출 점유율(상단 노출 점유율)을 위한 입찰
지역, 언어, 광고가 나갈 네트워크를 확인합니다.
키워드와 광고 소재, 랜딩 페이지를 등록합니다.
어떤 키워드를 등록할지 모르겠다면, ‘광고할 제품 또는 서비스 추가’에 내가 판매할 제품/서비스 카테고리를 입력 후 ‘추천 키워드 업데이트’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키워드 등록 화면 광고 소재 세팅 화면 예산을 설정합니다. 일일 예산, 혹은 캠페인 기간 총 예산을 설정해주세요.
게시 전 설정과 전환 수집을 점검하고, 승인 후 실제 게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여기서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전환 추적입니다. 쇼핑몰이라면 구매, 상담 서비스라면 문의 완료처럼 광고의 목적에 맞는 행동을 전환으로 잡아야 합니다. 구글의 스마트 입찰이 이 전환 데이터를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문의가 필요한데 단순 페이지 방문을 주요 전환으로 설정해두면 어떨까요? 시스템은 문의할 사람보다 페이지에 잘 들어올 사람을 찾는 방향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세팅은 되어 있어도, 우리가 원하는 결과와 다른 방향으로 운영되는 것이죠.
입찰 전략 역시 목표에 맞춰 선택합니다. 구매나 문의 건수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전환수 최대화나 타겟 CPA를, 매출금액을 기준으로 운영하려면 전환 가치 최대화나 타겟 ROAS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매출을 기준으로 학습시키려면 구매금액도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2) 세팅 꿀팁, 구글 애즈 에디터
키워드가 몇 개 없을 때는 웹 화면에서 작업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광고그룹이 수십 개이고, 그룹마다 키워드와 광고 문구를 넣어야 한다면 클릭만 하다가 시간이 다 가는데요.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구글 애즈 에디터(Google Ads Editor)입니다. 계정을 내려받아 광고 구조를 수정하고, 변경사항을 한꺼번에 게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복사와 붙여넣기, 일괄 수정, CSV 가져오기 등 반복 작업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가령 제품별로 광고그룹을 만들어야 한다면, 먼저 한 그룹을 제대로 세팅한 뒤 복사해서 키워드·문구·랜딩 주소를 바꾸는 식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CSV로 정리한 내용을 가져와 대량으로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다만 빠르게 세팅할 수록 실수가 발생할 확률도 높습니다. 하여, 다른 제품의 랜딩 주소가 남아 있거나 캠페인 예산까지 그대로 복사되는 일이 없도록 확인해야 합니다. (에디터에서 수정한 내용은 게시해야 계정에 반영된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3) 키워드 유형과 타겟팅
구글 검색 광고에서는 어떤 키워드를 넣는지와 함께, 그 키워드를 얼마나 넓게 해석하도록 설정할지가 중요합니다. 같은 키워드라도 검색 유형에 따라 광고가 노출될 수 있는 검색어 범위가 달라집니다.
검색 유형 | 입력 예시 | 이해하는 방법 |
|---|---|---|
일치검색 | [구글 검색 광고] | 키워드와 의미 또는 의도가 같은 검색에 대응 |
구문검색 | "구글 검색 광고" | 키워드의 의미를 포함하는 더 구체적인 검색까지 대응 |
확장검색 | 구글 검색 광고 | 키워드와 관련된 검색까지 넓게 대응 |
일치검색이라고 해서 입력한 글자와 정확히 똑같은 검색에만 광고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은 단어뿐 아니라 검색의 의미와 의도를 함께 봅니다.
확장검색은 직접 등록하지 않은 관련 검색에서도 기회를 찾는 방식입니다. 대신 광고주가 예상한 것보다 넓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스마트 입찰과 함께 활용하고 실제 유입 검색어를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에 제외 키워드를 함께 설정합니다. 광고 대행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라면 ‘채용’, ‘연봉’처럼 서비스 문의와 목적이 다른 검색은 제외할지 검토할 수 있겠죠. 무조건 단어를 많이 제외하기보다는, 우리 서비스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지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키워드 외에도 지역·언어·잠재고객 설정이 있습니다. 특히 잠재고객을 추가할 때는 광고 대상을 해당 잠재고객으로 제한하는 ‘타기팅’인지, 노출 대상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살펴보는 ‘관찰’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분석하려고 추가한 설정 때문에 광고 범위를 좁혀버릴 수 있으니까요.
4) 광고 소재 세팅
구글 검색 광고의 기본 소재는 반응형 검색 광고입니다. 여러 광고 제목과 설명을 등록하면 구글이 검색 상황에 맞춰 조합해서 보여주는 방식인데요.
광고 하나에 제목은 최대 15개, 설명은 최대 4개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제목은 30자, 설명은 90자가 한도이며, 한글은 한 글자를 2자로 계산합니다. 영어 문구를 작성할 때와 한글 문구를 작성할 때 실제로 넣을 수 있는 길이가 다릅니다.
제목에는 서비스명, 제품의 장점, 구매 이유, 행동 유도 등을 나눠 넣고, 설명에서는 제목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내용을 보완합니다. 어떤 조합으로 노출되어도 문장이 어색하지 않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종 URL에는 클릭 후 이동할 페이지를 넣습니다. 광고에서는 특정 제품을 말하는데 랜딩은 전체 상품 목록이라면, 사용자가 그 제품을 다시 찾아야 하겠죠. 검색어와 광고 문구, 랜딩 페이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이트링크나 콜아웃 같은 추가 애셋도 함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소개, 사례, 문의 페이지를 사이트링크로 연결하거나 짧은 장점을 덧붙이는 식입니다. 제목과 설명만 채우고 끝내기보다, 사용자가 클릭 전에 판단할 수 있는 정보까지 구성해보세요.
2. 네이버 검색광고와 차이점
1) 검색 플랫폼과 탐색 경로의 차이
한국에서 네이버 검색은 쇼핑, 블로그 후기, 플레이스 같은 서비스와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제품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하거나, 방문할 장소를 찾고 후기를 확인하는 과정이 네이버 안에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구글은 질문에 대한 답이나 전문적인 자료, 공식 웹사이트를 찾는 정보 탐색의 성격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여러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며 정보를 확인하는 흐름이고요.
물론 ‘쇼핑은 네이버, 정보는 구글’이라고 딱 잘라 나눌 수는 없습니다. 구글에서도 제품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고, 네이버에서도 전문 정보를 찾습니다. 그래서 실제 광고를 기획할 때는 플랫폼의 이미지보다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봐야 합니다.
가령, ‘광고 대행사’를 검색하는 사람과 ‘구글 광고 설정 방법’을 검색하는 사람은 관심 분야는 비슷해도 당장 필요한 것이 다릅니다. 전자는 업체를 비교하려는 것일 수 있고, 후자는 직접 세팅하는 방법이 필요한 것일 수 있죠.
2) 입찰 시스템 차이
네이버 파워링크는 기본적으로 수동 입찰 시스템입니다. 목표 키워드가 몇 위에 있는지 실제 검색 결과를 통해 확인하고, 원하는 위치보다 아래라면 입찰가를 100원, 200원씩 올립니다. 비용이 너무 높으면 낮추고요.
구글 검색 광고는 기본적으로 스마트 자동 입찰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의 확보가 목적이라면, 구글에 “이 예산으로 문의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줘”라고 목표를 주는 식이며, 구글 알고리즘이 검색이 발생할 때마다 전환 가능성을 판단해 입찰가를 조정하죠. (마케터가 직접 키워드의 입찰가를 설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더라도 사용자와 검색 상황에 따라 입찰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검색에는 더 적극적으로, 가능성이 낮은 검색에는 덜 적극적으로 입찰하는 식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
3) 노출 순위 시스템
구글에도 광고가 위에 나오거나 아래에 나오는 순서는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 처럼 노출 순이 자체가 1위, 2위, 3위 이렇게 숫자 지표로 제공되진 않습니다.
대신, 구글에서는 절대 상단 및 상단 노출 점유율이란 개념이 있는데요.
지표 | 쉽게 이해하면 |
|---|---|
검색 상단 노출률 | 실제로 노출된 광고 중 상단 광고 영역에 나온 비율 |
검색 상단 노출 점유율 | 상단에 노출될 수 있었던 기회 중 실제로 상단에 나온 비율 |
검색 절대 상단 노출 점유율 | 최상단에 노출될 수 있었던 기회 중 실제로 최상단에 나온 비율 |
‘내 광고가 지금 몇 위인가’에서 조금 떨어져, 상단에 나올 기회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보는 것입니다.
3. 최신 트렌드 & 최적화 꿀팁
1) 동적 검색 광고에서 AI Max로
동적 검색 광고(DSA)는 웹사이트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련 검색을 찾고, 광고 제목과 랜딩 페이지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직접 등록하지 않은 검색 수요를 확보하는 데 활용되어 왔는데요.
구글은 이 기능을 AI Max로 전환하는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AI Max는 검색 캠페인에 적용하는 기능으로, 관련 검색을 찾는 범위를 넓히고 광고 문구와 랜딩 페이지 연결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물론 AI Max를 쓴다고 해서 그냥 놔둬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검색에서 노출되는지, 어떤 문구가 나가는지, 원치 않는 페이지로 연결되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브랜드와 URL 관련 제어 설정도 함께 살펴봐야 하고요. (AI Max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 브랜드 키워드 vs 일반 키워드 분리
자동 입찰로 운영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이 브랜드 키워드입니다. 우리 브랜드를 이미 알고 검색한 사람은 일반 키워드로 처음 들어온 사람보다 구매나 문의까지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 둘을 같은 캠페인에 넣으면 전환이 잘 나오는 브랜드 키워드 쪽으로 노출과 비용이 몰리기 쉽습니다. 시스템 입장에서는 같은 예산으로 전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검색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에 맞는 행동이니까요.
문제는 전체 성과 기준으로 보면 잘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고서의 ROAS는 좋아졌는데 일반 키워드에서는 충분히 노출되지 않고, 신규 고객 유입 기회를 놓치고 있을 수 있는 것이죠. 일반 키워드 검색 결과를 경쟁사에 내주고 있는데도, 브랜드 성과가 섞여 있어 광고가 잘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령 세럼 브랜드 ‘A’를 광고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 세럼’을 검색하는 사람과 ‘보습 세럼 추천’을 검색하는 사람을 같은 캠페인에 넣는 대신, 브랜드 검색과 일반 검색을 캠페인 단위로 나누는 것입니다.
브랜드 캠페인은 이미 형성된 수요를 확보하고, 일반 캠페인은 새로운 검색 수요에서 고객을 찾는 역할로 따로 봐야 합니다.
예산과 입찰 목표도 각각 관리하고, 일반 캠페인에는 브랜드 검색이 섞이지 않도록 제외 키워드나 관련 브랜드 설정을 확인하세요. 캠페인 이름만 나눠놓고 일반 캠페인에서 브랜드 검색까지 받아오면 분리한 의미가 약해집니다.
계정에 따라 몰리는 정도는 다르지만, 전체 효율이 좋아 보이는데 일반 키워드 유입이 늘지 않는다면 브랜드·일반 검색별 비용부터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실제 검색어 성과 파악
키워드는 광고주가 등록한 단어이고, 검색어는 사용자가 실제로 입력한 말입니다. 구글에서는 검색 유형과 자동화 설정에 따라 두 가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등록한 키워드의 성과만 보고 끝내면 안 됩니다. 검색어 보고서에서 어떤 검색으로 유입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광고 대행 문의가 필요한데 구직이나 교육 관련 검색에 비용이 쓰이고 있다면 제외할 검색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하지 못한 검색에서 문의가 발생한다면, 별도의 광고그룹이나 랜딩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겠죠.
확장검색이나 AI Max를 활용할수록 ‘얼마나 넓게 나가고 있는가’와 ‘그 검색이 우리 서비스에 맞는가’를 함께 봐야 합니다.
4) 무한 타이틀 테스트
검색 광고는 이미지나 영상으로 먼저 시선을 잡기 어렵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사용자가 가장 먼저 읽는 것이 광고 제목이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클릭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령 같은 구글 검색 광고 가이드를 소개한다고 해도, 이런 표현을 각각 테스트해볼 수 있겠죠.
구글 검색 광고 A to Z
구글 검색 광고 기초 지식 총정리
구글 검색 광고란? 실무자만 아는 세팅 꿀팁
구글 검색 광고 안하면 바보입니다.
다루는 주제는 같지만 읽는 사람이 기대하는 내용은 달라집니다. 전체 내용을 훑어볼 수 있다는 느낌, 기초부터 알려준다는 느낌, 실무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는 느낌, 놓치고 있다는 자극이 각각 들어 있습니다.
검색하는 사람이 왜 클릭할지 생각하면서 표현을 바꿔보세요. CTR이 올라가는지 확인하되, 클릭 이후 구매나 문의도 함께 봐야 합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만 늘고 필요한 고객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다음 테스트에서는 방향을 바꿔야겠죠.